01 / ABOUT THE PL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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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자 거리 인근 길가에 면한 BAR96 MOON은 바깥에서도 내부가 들여다보이는 열린 구조로 되어 있어, 동네 산책이나 식사 후 2차로 발걸음을 옮기기에 편안하다. 벽면을 가득 채운 보틀의 풍경이 인상적이며, 선반에는 세계 각지의 위스키를 중심으로 다채로운 라인업이 늘어서 있다.
백바에는 '하쿠슈'나 '히비키', '이치로즈 몰트' 같은 재패니즈 위스키의 대표작부터 한정 배럴, 나아가 '아드벡', '탈리스커', '더 맥캘란' 같은 스카치와 아메리칸 위스키까지 두루 갖춰져 있다. 선호하는 풍미나 마시는 방식을 이야기하고 직원에게 추천을 청할 수 있어, 평소 위스키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이라도 부담 없이 새로운 한 잔을 골라볼 수 있다.
위스키 외에도 요이치 리큐어 팩토리의 채소 리큐어와 '스칼렛 커피 아마로', 과일 리큐어 등 개성 있는 보틀이 마련되어 있다. 잔을 기울이며 집어 먹기 좋은 스톤 초콜릿이나 흑당 잠두콩, 돼지 삼겹 연골 같은 가벼운 안주와 더불어, 22시까지는 인근 '야마가타야마 쓰키시마점'에서 야마가타 요리를 배달 주문해 함께 즐길 수 있다는 점도 독특하다.
카운터석과 테이블석을 갖춘 내부는 차분한 톤으로 꾸며져 있으며, 요일에 따라 심야나 이튿날 아침까지 문을 연다. 식사 후 숨을 고르며 조용히 잔을 기울이고 싶은 밤부터 보틀을 찬찬히 고르는 시간을 즐기고 싶을 때까지, 기분에 맞춰 편안하게 들르기 좋은 곳이다.







